中 텐센트, 연일 보험영역 사업 확대...온라인·빅테크 접목
상태바
中 텐센트, 연일 보험영역 사업 확대...온라인·빅테크 접목
  • 홍단 중국통신원 kgn@kongje.or.kr
  • 승인 2021.06.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텐센트, 2013년부터 보험사 인수, 라이센스 취득 확대
국내 카카오 손보사 진출 사례와 비슷
중국 텐센트 사옥
중국 텐센트 사옥

[한국공제신문=홍단 중국통신원] 중국 텐센트가 최근들어 다시 보험영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일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자회사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의 증자에 참여하면서 지분 32%로 2대 주주로 올랐다.

텐센트는 2013년부터 빅테크 기술을 온라인 보험에 접목하고자 보험영역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텐센트홀딩스의 홍콩지사 푸슈어 인슈어런스(FuSure Reinsurance)는 홍콩에서 ‘일반 재보험 사업면허’를 취득했다. 

2013년에는 알리바바가 속한 앤트그룹, 핑안과 중안(ChongAn)을 설립한 바 있다. 중안의 경우 텐센트는 핑안과 같은 지분으로 최대주주이며 2017년 홍콩 아비바 라이프(Aviva Life)의 지분도 20% 인수했다.

이밖에도 텐센트는 2016년 워터드롭 설립 당시 보험대리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2018년 궈인 보험중개사 지분을 100% 인수하며 라이센스 획득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텐센트가 보험영역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보험업계 전문가는 “텐센트의 투자 자금이 충분하고 보험사의 전체적인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텐센트의 장점은 데이터와 브랜드 가치다. 텐센트의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은 보험업 협업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온라인 보험사업이 커지면서 빅테크의 장점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테크 기업이 보험업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카카오와 비슷한 사례다. 최근 카카오도 국내에서는 빅테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보험업 예비인가를 받아 본인가를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