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업계, 신년사 통해 2021년 청사진 제시
상태바
공제업계, 신년사 통해 2021년 청사진 제시
  • 김장호 기자 kimjangho@kongje.or.kr
  • 승인 2021.01.05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비대면 업무 전환 가속화
대체투자 활성화 및 회원 금융지원 강화 등 추진
박구병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이 2021년 시무식을 하고 있다.<br>
박구병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이 2021년 시무식을 하고 있다.

[한국공제신문=김장호 기자] 신년사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기업의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년에 대한 방향성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공제신문이 주요 공제조합의 신년사를 살펴보고 핵심을 간추렸다.

2021년 공제업계는 비대면 전환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화, 회원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의사 소통과 마케팅 강화, 대체투자 강화 및 수익 다각화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제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도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교육시설법 정착과 새로운 시작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시대를 마감하고, 안전원으로 실질적인 사업 첫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안전원은 법정기관으로의 첫해 화두를 웅비도약(雄飛跳躍)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박구병 이사장은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중점 키워드 7가지를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주요 키워드로 △상호신뢰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조직문화 조성 △법정 위임사업의 성공적인 안착 △업무추진 방식의 혁신(POST 코로나 대응 등) △안전·유지관리 선도 기관에 맞는 전문성 강화 △교육시설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강화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 체계 구축 △공적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정하고 각 부서에 실행계획을 주문했다.

아울러 박 이사장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핵심 경쟁력은 우리 모두”라며 “2021년 교육시설법의 안정적인 정착과 안전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전기단체총연합회 창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환경 완성, 전기단체총연합회 창설, 정도경영 완성, 조합의 지속성장 등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시무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이 강조된다. 차세대 전산 시스템인 e-로움에 개선해야할 모든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비대면 업무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래지향적 영업제도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의 지속 성장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자금운용 시스템의 정밀도를 높여 금융보증기관으로 발돋움을 준비하며, 현장 소통 강화와 열린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조합을 구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앞으로 ‘전기관련단체협의회’를 ‘전기관련총연합회’로 확대‧발전시켜 전기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중추적인 단체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비대면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 비대면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 금융지원 강화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조합은 보증, 융자, 공제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의 경제활동을 지원해 왔고, 각종 금융서비스 비용의 최소화와 이익의 조합원 환원 등을 통해 선순환 사업구조를 확립해왔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경영성과를 달성하여 최대 규모(1287억원, 좌당 2만5000원)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조합원) 가치를 극대화했다”면서 “금년에도 2020사업년도 결산 및 총회 결과에 따라 조합원 이익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조합원 특별융자는 조합 비대면 인터넷 업무채널을 활용해 1만2000개 조합원사가 1600억원 넘게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조합원의 특별융자 신규 신청과 기 이용 조합원의 이용기간을 모두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선급금보증수수료 할인 및 공동관리제도 완화 등 금융지원방안도 동 기간까지 연장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상조공제조합, 공제규정 개정 및 소비자 신뢰 회복 추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은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상조업계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왔다. 

장춘재 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충격을 남겼다. 코로나로 인해 상조업계도 비대면 영업방식 등 마케팅 전략의 다변화가 추진된 한 해였다”면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가입 회원수 666만명 돌파, 총 선수금 6조 2066원(전년대비 11% 증가)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또 “2021년에 조합원 상조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제규정 전면 개정 추진 및 공정거래 관련 교육 강화, 소비자 불만 내용 분석을 통해 소비자와 상조회사 간의 신뢰 회복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대체투자 강화로 수익 다각화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용규)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계설비건설인을 위한 최고의 금융파트너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여 조합원의 서비스 이용 불편 최소화, 조합원 금융지원‧보증수수료 일부 감면, 선급금 공동관리 완화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업확대와 공제수익 증가를 위해 납품보증 시행, 건설공사공제, 조립공제, 완성공사물공제 상품을 도입했으며, 보증사고 감소를 위해 사전관리에 자기자본회전율을 도입하는 등 심사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또 “건설보증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영업지원실 신설 및 효율적인 영업업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신사업 개발 추진을 위해 투자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등 수익 다각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또한 이용규 이사장은 2021년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중점 추진 사항을 언급하며 “올해도 국내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보증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계속되는 만큼 대체투자 등을 통한 적극적 ‘수익 다각화’와 보증사고 관리를 통한 ‘부실화 방지’를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